인도네시아, 해일 "사망자 최소 2백명 훌쩍 넘어…사망자 늘 듯"

jmb방송 | 기사입력 2018/12/24 [10:02]

인도네시아, 해일 "사망자 최소 2백명 훌쩍 넘어…사망자 늘 듯"

jmb방송 | 입력 : 2018/12/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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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b방송=고준 기자]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근처 해변을 덮친 해일로 인한 사망자가 2백 명을 훌쩍 넘어섰다.

 

부상자와 실종자도 천 명 가깝게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성탄절을 앞둔 주말 저녁, 인도네시아 현지 시간 22일 토요일 밤 발생한 해일로 지금까지 최소 2백 스물 두 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도 8백 쉰 명에 육박하고 실종자도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지 재난당국은 일부 피해 지역은 연락이 닿지 않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정부와 군 관계자들이 현장에 급파됐다면서 사상자 수를 파악 중인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고 밝혔다.

 

순다 해협 주변 해안엔 최고 3미터 높이의 해일이 일었고 해일은 내륙 쪽으로 15에서 20미터까지 들이닥쳤다.

 

겨우 몸을 피한 주민들도 있었지만, 일부 지역에선 무너진 건물에 주민이 깔렸고, 중장비가 투입돼 구조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반텐주 주요 피해지역에선 해일이 덮친 바로 다음 날 경보 사이렌이 잘못 울리면서 대피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해일은 지진이 아니라 화산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순다 해협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분화로 해저에서 산사태가 발생했고, 작은 규모의 해일이 일어났지만 사리를 맞아 만조 수위가 높아져 예상보다 큰 피해가 났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선 지난 9월에는 지진에 따른 해일로 2천 2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004년에는 무려 12만 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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