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캐피탈 통한 가계대출증가율 10%…저축은행보다 높아”

김명균 | 기사입력 2018/12/02 [15:26]

“카드·캐피탈 통한 가계대출증가율 10%…저축은행보다 높아”

김명균 | 입력 : 2018/12/02 [15:26]

 

[jmb방송=김명균 기자]카드론이나 캐피탈 대출과 같은 여신전문금융업체를 통한 가계대출이 여타 업권과 비교했을 때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에 실린 '최근 권역별 가계대출 증가율의 특징과 시사점'을 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여신전문 권역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10%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제1금융권으로 분류되는 은행의 가계부채 증가율은 7.8%였고 보험과 상호금융의 증가율도 각각 5.3%, 2.1%에 그쳤습니다. 저축은행의 경우 가계부채 증가율은 9.5%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여신전문금융 권역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5년만 하더라도 타 권역 대비 가장 낮은 축에 들었지만, 주택담보대출 억제를 골자로 한 각종 규제 속에 타 권역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감소하면서 위치가 뒤바뀌었다. 

 

차주 특성을 살펴보면 최근 3년 동안 중·고소득 차주의 신용대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신전문 권역 신용대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소득분위는 고소득층에 가까운 소득 4분위가 28.7%를 차지했고, 소득 5분위의 경우에도 신용대출 증가율이 22.8%에 달했다.

 

반면 소득 1분위와 2분위의 신용대출은 각각 9.0%, 12.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차주 가운데 중·고신용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이 낮아지리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춘성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와 관련해 "신용대출이 중·고소득층으로 확대되면서 저소득층의 금융 접근성이 저하할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메일 : guun35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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