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석포제련소 6가지 위법 ‘폐수 유출’ 120일 조업정지

jmb방송 | 기사입력 2019/05/15 [02:03]

영풍석포제련소 6가지 위법 ‘폐수 유출’ 120일 조업정지

jmb방송 | 입력 : 2019/05/15 [02:03]

 

▲  환경부제공  © jmb방송

[jmb방송=김은해 기자]환경부는 영풍 석포제련소를 지난달 17∼19일 지도·점검한 결과 폐수 배출·처리 시설 부적정 운영, 무허가 지하수 관정 개발·이용 등 6가지 관련 법률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제련소 폐수 배출시설에서 아연·황산 제조 과정 중 폐수가 넘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련소는 유출된 폐수를 적정 처리시설이 아닌 빗물 저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 배관을 설치했다.

 

폐수 처리 시설에서도 폐수 일부가 넘치면 별도 저장 탱크로 이동한 뒤 빗물 저장소로 옮길 수 있도록 별도로 배관을 설치한 사실도 드러났다.

 

또 제련소는 공장 내부에 52곳의 지하수 관정(우물)을 허가받지 않고 개발해 이용했다.

 

관정에서 지하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카드뮴이 공업용수 기준치(0.02㎎/ℓ)를 훨씬 웃도는 0.28∼753㎎/ℓ로 검출됐다. 일부 지하수에서는 수은, 납, 크롬 등도 기준치를 초과했다.

 

빗물로 작동해야 하는 비점오염저감시설은 평소 계곡수와 지하수를 끌어들여 공업용수로 이용했다.

 

환경부는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처분권자인 경북도에 통보했고 경북도는 조업정지 120일 처분을 사전 통지했다. 이는 원래 조업정지 20일에 해당되지만 지난해 2월 폐수 유출 건과 가중돼 120일 처분을 내렸다.

 

황계영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영풍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최상류에 입지해 철저한 환경관리가 필요한 사업장"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법령 준수 여부를 철저히 감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석포제련소는 "법 위반이 아니다"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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