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백석역 열 수송관 파열…“1명 사망· 행인 22명 화상 입어"

고양시 일산동과 주엽동, 대화동과 백석동 등 일산 동구에서 서구까지...최소 5천 4백여 세대 난방 끊겨

김은해 | 기사입력 2018/12/04 [23:29]

[상보]백석역 열 수송관 파열…“1명 사망· 행인 22명 화상 입어"

고양시 일산동과 주엽동, 대화동과 백석동 등 일산 동구에서 서구까지...최소 5천 4백여 세대 난방 끊겨

김은해 | 입력 : 2018/12/04 [23:29]

▲   [사진=김은해 기자]  © jmb방송


[jmb방송=김은해 기자]오늘 저녁 8시 4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 지하에 매설된 열 수송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일대에 고온의 물과 증기가 순식간에 쏟아지면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3번 출구 인근 도로 승용차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앞 유리가 전부 깨진 것으로 보아, 숨진 남성이 수송관 파열 지점 위를 지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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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나가던 행인 22명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여파로 인근 지역 난방이 끊기면서 주민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경기도 전체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양시 일산동과 주엽동, 대화동과 백석동 등 일산 동구에서 서구까지 최소 5천 4백 여 세대에 난방 공급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백석역 일대 2천 5백 세대는 오늘 밤 안에 복구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복구 시점은 내일 오전이다. 공사 측은 일단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기 장판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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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는 현재 파열된 밸브를 차단하고, 임시 보수를 진행 중이다.

 

공사 측은 "해당 지역은 1991년에 배관을 매설한 곳"이라며 "겨울이 되면서 노후한 수송관 안에서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오후 9시 40분쯤 시민들에게 재난 안전 문자를 보내 주의를 당부하고, 현장에 재난상황실 직원을 보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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