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드디어 출사표 던져...개혁위해 저를 바치겠다, 마지막 소명"

김은해 | 기사입력 2018/08/08 [17:00]

손학규 "드디어 출사표 던져...개혁위해 저를 바치겠다, 마지막 소명"

김은해 | 입력 : 2018/08/08 [17:00]

▲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jmb방송


[jmb방송=김은해 기자]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고문이 8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선거제도를 비롯한 잘못된 정치제도를 바꾸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손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와서 무얼 하려 하느냐. 무슨 욕심이냐’는 만류와 비아냥과 비난을 무릅쓰고 나왔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바른미래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상임고문은 "한국정치의 개혁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면서 마지막 소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 상임고문은는 “낡은 진보가 아닌 '미래형 진보', 낡은 보수가 아닌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정당, 이것이 바른미래당이 걸어야 할 길”이라면서 중도개혁통합정당을 주창했다.

 

손 전 위원장은 ▶당의 화학적 결합 ▶인재영입 ▶선거제도 개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저는 당 대표를 두 번 하면서 야당 통합을 이뤄냈다”며 “이제는 바른미래당의 통합정신을 살리고 뿌리를 내려 앞으로 전개될 정치개혁과 정계개편의 중심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손 상임고문은 “우리 당에는 어떤 다른 정당도 갖지 못한 가치가 있다. 안철수·유승민 두 분의 정치적 결단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며 “진보와 보수, 영남과 호남의 통합을 통한 개혁의 정치를 이루고자 하는 바른미래당 탄생의 대의는 올바른 길이었고 소중한 가치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당대표를 두 번 하면서 야당 통합을 이뤄낸 일을 거론하며 “2012년에는 당시 민주당과 혁신과통합을 통합해 오늘의 더불어민주당을 만들었다”며 “이제는 바른미래당의 통합정신을 살리고 뿌리를 내려 앞으로 전개될 정치개혁과 정계개편의 중심을 이루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손 전 위원장 출마에 대해 당내 시각은 엇갈린다. 그의 안정감을 높이 평가하기도 하지만, ‘올드보이’ 이미지 때문에 참신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장성민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올드보이의 역류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얘기에 대해 손 전 위원장은 “중요한 건 정치를 어떻게 바꿀 건가 하는 개혁 의지”라고 반박했다. 

  

손 전 위원장의 출마로 ‘안심(安心·안철수 전 의원의 의중)’의 윤곽도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출마 회견에는 안 전 의원과 가까운 신용현ㆍ이동섭ㆍ채이배 의원과 김도식 전 비서실장 등이 함께 했다. 원외 지역위원장들도 대거 옆을 지켰다. 다만 손 위원장은 ‘안심’ 논란을 의식한 듯 회견에서 “안 전 의원과 유승민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하지 말자”며 선을 그었다. 

  

전당대회에는 손 전 위원장 외에 원내에서 신용현ㆍ정운천ㆍ하태경 의원이, 원외에선 권은희ㆍ김영환ㆍ장성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노원병 지역위원장, 이수봉 전 인천시당 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 위원장, 허점도 전 김해시장 후보 등이 출마했다. 바른미래당은 11일 당원대상 여론조사로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한 뒤, 9월2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3명)을 선출한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광고